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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서비스

가입자 수 1억 명을 눈앞에 둔 디즈니+

by 흰둥씨 2021. 2. 19.

 

<디즈니+>

 

 

2월 11일 디즈니는 실적 발표에서 디즈니+ 가입자 수 9500명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년 전보다 약 4배 더 증가한 수치로써 넷플릭스나 HBO 맥스 같은 OTT 시장 경쟁사들에게는 반갑지 못한 소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디즈니+는 2019년 11월 중순에 런칭되었고, 불과 한 달 반 만에 2,650명의 가입자 수를 확보했습니다. 2020년 초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유럽 및 라틴 아메리카를 포함한 글로벌 출시에서 상당한 반사이익을 보았고 2020년에는 약 7,000만 명의 가입자를 추가해 무려 9,500만 명의 가입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이제 곧 디즈니+는 1년이 조금 넘는 기간 만에 가입자 수 1억 명을 돌파하는 큰 성공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이제 막 2억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넷플릭스의 경우에도 경쟁사가 거의 없던 시기에 가입자 1억 명을 달성하는 데 10년이나 걸렸기 때문에 디즈니+의 확산 속도가 더욱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마크 랜돌프>

 

 

넷플릭스의 공동 창업자 마크 랜돌프는 OTT 시장의 경우 소수의 스트리밍 서비스만이 시장을 지배하게 될 것이며 대부분의 스트리밍 서비스는 실패하거나 다른 경쟁사에 흡수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최대 3개의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가입할 용의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마크 랜돌프의 주장을 뒷받침해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자리가 몇 개뿐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넷플릭스는 이미 OTT 시장의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확실하게 다졌으며 디즈니+는 가입자 수 1억 5,000만 명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함께 글로벌 2위를 다투는 위치에 있습니다. 

 

 

참고: 포브스

 

 

 

 


확실히 콘텐츠 제국은 디즈니인 것 같네요. 넷플릭스가 가입자 수 1억 명이 되기까지 10년 걸린 걸 디즈니+는 1년 걸렸다는 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디즈니의 또 다른 OTT 서비스 자회사인 훌루도 가입자 수가 약 4,000만 명으로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하니 확실히 극장보다는 TV로 영화를 보는 게 대세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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